이번에는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 전문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이전에 포스팅한 타이청 베이커리와 달리 겹겹이 부서지는 페이스츄리에

약간은 태운듯한 커스타드 필링이 얹혀진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
<홍콩식 에그타르트 - 타이청 베이커리>

같은 에그타르트지만 사진에서 보면 완전 다르죠?

마카오와 홍콩 둘 다 여행한다면, 두곳의 에그타르트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일단 이곳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위치가 리스보아 호텔에서 세나도 광장 가는 길에 있습니다.

저희는 리스보아 호텔 구경을 하고 세나도 광장을 가는 길에

이곳에서 간식으로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요.

리스보아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

단, 위치가 좀 헷갈릴수가 있는데요.

매장이 큰 길에 있지 않아요. 지도를 자세히 보면 큰 길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는데요. 그게 맞습니다.

밖에 보면 골목이 조금 어두침침해서..

뭔가.. 암흑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고..  불량배가 뛰쳐나와 삥(?)을 뜯을거 같은

분위기를 풍김니다. (실제 와이프는 무섭다며 길이 맞냐고 몇번 물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별" 표시된 골목이고요.  쫄지마시고 과감하게 들어가면 됩니다.

< 매장 가는 골목 >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러 상점들이 있는데, 그중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매장이

있을거에요. 그곳이 바로 우리가 찾는~!!

'마거릿스카페 이나타 (Margaret's Café e Nata)' 입니다.

< 매장 앞 >

이곳도 역시 많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데요.

매장 안에는 먹을데가 없기 때문에 매장 밖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먹어야 합니다.

야외 테이블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자리가 빈 자리가 거의 없으니

한분은 줄을 서고 나머지 일행은 자리를 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야외 테이블 >

매장 안에는 에그타르트 말고도 샌드위치나 여러가지 빵들도 팔기는 하는데

대부분이 에그타르트를 삽니다.

에그타르트 하나 당 가격은 10 HKD (단, 6개면 55 HKD)

6개를 사면 종이 상자에 넣어주는데 6개를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역시 6개 구입.

< 에그타르트 상자 >

문제는 저랑 와이프랑 둘다 같이 줄을 서 있다가 에그타르트를 샀기 때문에

사고나서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었다는 거 였죠.

서서 먹어야하나 고민하다 (실제로 서서 먹는 사람들도 있음) 조금 기다려보니,

매장 창가를 마주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위 매장 사진 참고)에 자리가 나서

얼른 가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맛을 보았습니다.

< 마거릿스카페 이나타 에그타르트 >

맛에 대한 평가는 음.. 맛있습니다.

겉은 얇은 페이스츄리가 바삭이면서 안은 촉촉한 에그 커스다드 크림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저희는 음료가 없어서 좀 목이 막히기 했지만 그래도 한두개는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는 맛은 타이청 베이커리보다 이곳에서 먹었던

에그 타르트가 더 맛있던 거 같습니다.

아마 이런 페이스츄리 종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좋아할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다들 세나도 광장 가기 전에 여기서 한번 에그타르트를 맛 보길 추천 합니다.


이상 마거릿스카페 이나타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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